윤주형 열사, 그를 기억합니다.
기아자동차 해고노동자였던 그가 살아있었다면 38살이 되었겠네요.
시집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남기고 간 글이 한편의 시와 같습니다.
그것으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때 처음으로 연주합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글. 윤주형님의 유서 중 장정일님의 시 발췌
곡. 임정득
살다가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 나무 그늘아래
쉴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도 흐르지 않아
오랬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고서 그늘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굵직한 나무등걸아래 앉아 억만시름 접어 날려보내고
그늘아래 앉은 그대로 하나의 뿌리가 되어
지친 새들의 날개와 부르튼 구름에 발바닥 쉬게 할 수 있다면
서로의 발목 야윈 슬픔 안아줄 수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기아자동차 해고노동자였던 그가 살아있었다면 38살이 되었겠네요.
시집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남기고 간 글이 한편의 시와 같습니다.
그것으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때 처음으로 연주합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글. 윤주형님의 유서 중 장정일님의 시 발췌
곡. 임정득
살다가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 나무 그늘아래
쉴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도 흐르지 않아
오랬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고서 그늘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굵직한 나무등걸아래 앉아 억만시름 접어 날려보내고
그늘아래 앉은 그대로 하나의 뿌리가 되어
지친 새들의 날개와 부르튼 구름에 발바닥 쉬게 할 수 있다면
서로의 발목 야윈 슬픔 안아줄 수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출처 : 정득의 방
글쓴이 : 정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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