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형 열사

윤주형 열사 1주기 추모 전경진님의 페이스북에서

참된 2014. 1. 29. 09:49

지민주님의 길 그 끝에 서서   http://plsong.com/xe/index.php?mid=music&page=147&document_srl=4467(출처 피엘송닷컴)

 

 

 

아래는 전경진님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oothe.and.glow)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0126_추모제

일요일에 업데이트됨
이날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말에 순간 적반하장 운운했던 누군가의 열변이 떠올라 화가 나기도 했지만 지금도 "공식", "노동조합의 활동"의 수식으로부터 벗어나 외롭지만 마음을 다잡고 투쟁의 현장을 지키고 계신 유명자 동지와 봉혜영 분회장님의 발언이 이 자리에 너무나도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롭게 남겨진 장례식장에 기운을 팡팡 보태주셨던 그동안 보고 싶었던 동지들도 일년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캥거리다 사진을 선명하게 보정했더니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올라왔다. 사진찍는 방법 좀 배워야지.
  • 캥거리다 어이쿠. 우리 수괴동지님하 사진이 없다. ㅠㅠ
  • 정진희 내일 다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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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김수억 동지가 사회를 보셨다.
    — 함께 있는 사람: 박남규김수억

     

     

     

     

    1월 27일

    유명자 동지가 발언하실 때 이동우 동지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함께 있는 사람: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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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유명자 동지가 발언을 해주셨는데 얼굴이 붉어지셨고 눈물이 고여왔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수억, 이강호, Hew Yi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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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봉혜영 분회장님도 재능 동지들과 함께 오셔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해주셨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수억봉혜영

     

     

     

     

    1월 27일

    남궁원 동지의 묘지와 함께 발걸음을 해주신 동지들.
    — 함께 있는 사람: 백형근, 성승욱박희경

     

     

     

    1월 27일

    추모연대 동지들이랑, 왼쪽 제일 끝에 자리를 잡으신 동지는 장례식장이 휑해졌을 때 상에 과일을 도란도란 챙겨주신 동지이다.

     

     

     

     

    1월 27일

    그 사람이랑 같은 공장에서 사내하청으로 일하셨던 동지들이다. 안호남 동지를 일년만에 뵈어서 반가웠다.

     

     

     

    1월 27일

    지민주 동지랑 고수정 동지도 먼 발걸음을 해주셨다. 감사해요.
    — 함께 있는 사람: 고수정지민주 

     

     

     

     

    1월 27일

    노동당에서 그 사람이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지들 세 분이 오셨다. 정진우 동지랑 박남규 동지랑 루시아 동지.
    — 함께 있는 사람: 정진우, 박남규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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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정진우 동지 사진은 한 장 더 찍었다.
    — 함께 있는 사람: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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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내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언니들 오셨다. 휴이언니랑 아싸언니랑 맹자언니.
    — 함께 있는 사람: Hew Yi, 이동우, 아싸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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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황현수 동지도 오셨다. 마지막 잔을 따라주셨다.
    — 함께 있는 사람: 황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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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문회의를 마치고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전이랑 나물이랑 오리훈제 사서 그 사람의 자리로 향했다. 두시 반, 그리고 세시.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는 시간 무렵이었다. 그게 벌써 일년 전.

    오늘은 반가운 동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주셨다. 오랜만에 뵙는 신순영 동지, 추모문화제에 이어 발걸음을 해주신 기선 동지, 사노신 동지들, 햇살처럼 환한 조카와 함께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상욱 동지, 충남에서 발걸음을 해주신 정진희 동지, 조지영 동지, 구재보 동지, 구일만 햄릿을 넘어서서 지금도 움츠리지 않고 싸우고 계신 콜트콜텍 동지들, pt시에서 한 걸음(..)은 아니고 한윤수 동지의 운전차량에 탑승하고 올라오신 쌍차 동지들, 그리고 언제나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기운 넘치게 만들어주는 아싸언니와... 이한동무. 정운동지와 좀빼동지. 작년으로 돌아간다면 화성지회와 사내하청분회가 철수하고 난 후 비좁고 쌀쌀한 장례식장을 함께 지켜주셨겠지. 실제로 그러셨던 동지들도 많이 계셨고.

    추모사업회 발족을 앞두고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해주셨던, 그 사람에게는 가족같았던 장대전 동지와 오늘 어쩐지 기운이 가라앉아 보였던 이동우 동지와 전과 굴비와 갓김치를 챙겨서 발걸음을 옮겨주신 김수억 동지께 감사한 마음을. kd 외주화 반대 투쟁으로 3개월 정직이라는 호된 징계를 고스란히 한몸에 받고 발걸음을 해주신, 그 사람이 늘 칭찬했던 김남규 동지도 계셨다. 설날엔 도란도란 음식 챙겨서 조용히 발걸음 해야 겠다.

    참. 1월 26일에 자리에 챙겨둔 보라색 화병은 부서졌다. 조그만 흰 화병은 분실, 산산조각난 노랑 화병의 뒤를 이어 세번째다. 겨울엔 유리화병 말고 쇠로 만들어진 화병을 챙겨야 겠다. 다녀간 발걸음들에게 다독 다독 온기를. 남실 남실 활기를.
    • 34명이 좋아합니다.
    • 이동슈 이궁... 가보지 못했네요... 지송~
    • 캥거리다 다음에 시간나실 때 함께 다녀와요. ^^
    • 정진희 캥거리다절하고나서 소근소근 한말.
      앞은들엇는데 뒤엔 목소리가 숨어서 안들리더라고...
      오늘 똑바로 본 캥동지 이쁘더라 빨간입술도 이쁘고 치마입은 다소곳한모습도 이쁘고....ㅎㅎㅎ
    • 캥거리다 정진희 보고싶었던 동지들 한가득 모여서 좋겠다, 했어요. 오늘은 심문회의 정장모드였어요(라지만 달라지는 건 치마 뿐이었음). ㅋㅋ 밤새서 화장도 얼룩덜룩 떴던데 가면에 속으셨다능.
      오늘 진희언니랑 조지영 동지 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맥주도 따라주시고. 오늘 냥이아빠 만취상태.
      털나온 오리는 밥집에서 사모님이 부추랑 양념에 구워주셨는데 맛이 달라졌어요. 완전! ㅋㅋ

     

     

     

     

     

     

    1. 캥거리다
    2. 오늘, 그 사람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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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추모문화제 겸 아싸언니 생일파티 장면. 걸개를 너무 크게 맞춰서 그런지 냥이아빠랑 찍은 사진 부분이 접혀서 나 혼자만 나와서 민망했다. 산적동지가 사회를 봤다. 아싸언니 사진 도촬을 했고 생일파티 장면도 찍었다. (사진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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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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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중 나놈 못가지만 마음은 함께라오~ 바다건너에서 열심히 농사지어서 내년봄에는 모든 투쟁사업장에 농작물보낼 각오로 혼자서하기에는 무리일만큼 넓은 밭을 빚내서 농사시작해보려고 해요..
    3. 정은진 그곳이 궁금혀요. . .저희는 못가고. .다른곳에있네요.
      대신 기아 소하리 몸짓패'수레'동지들 낮에 연습할때, 매의눈으로 연습함께했습니다.
      수레동지들, 아까 얘기한마음들 잘 담아서 나누었길 바라옵고바라옵니다
    4. Chul Gwon 할 밀이 없네. 연대를 못한 것이 미안하고 뭐라고 할 말이 없는데 말이 순한 누구를 지칭하고 ㅠㅠ 평안지부 수련회에 참석이라 못갔네요.

    캥거리다 박준 어제 공연 잘 봤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
    정진희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어요.
    백선영 오흑. 우리 선영동지 빨리 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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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5일 오후 12:14

     

     

    남대문시장 왔다가 기절할 뻔 했다. 사람 너무 많고 화병 들다가 팔 떨어질 것 같아서 조화 가위 사는 거 포기, 모모찌 육포 사는 거 포기, 칼국수 먹기 포기. 또 뻰찌의 힘을 빌려야 겠다

     

     

  • 오늘 추모문화제는 도란도란 모여주신 투쟁사업장 동지들이랑 다정한 연대 동지들로 자리가 채워졌다. 반짝반짝 빛나는 문화 공연을 선보여주신 을채 동지, 기아 소하리 몸짓패 수레 동지들, 사랑스런 빨강머리 앤 언니가 계신 다름아름 동지들, 12년째 팬인 지민주 동지, 박준 동지가 마이크를 움켜 잡으셨을 때 마음이 짠했고 시낭송을 해주신 조성웅 동지와 임경일 동지도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오늘 두 번 눈물이 고였는데 하나는 지민주 동지가 노래 도중에 발언을 하셨을 때 발언하신 내용에 갑자기 울음이 밀려올 것만 같았고 또 한 번은 2차 뒷풀이 중 맥을 짚어주신 조성웅 동지가 "맥이 뛰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직전에 진맥을 받은 동지랑 같은 결과가 나와서 웃겨서 울었다.
    1. 캥거리다
    2.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대문시장 가서 화병 네 개랑 조화 꾸러미 사서 꾸며야지. 하나는 냥이아빠, 하나는 용산 동지들, 하나는 남궁원 동지, 하나는 최종범 동지 자리에 놓아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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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캥거리다
    2. 오늘 추모문화제 때 많이들 못 오실 것 같다. 다른 일로 통화한 네 분 가운데 한 분만 오신다고 했다. pt시에서 말투가 유한 복삼촌은 다른 일이 있다고 하셨고 박상길 지부장님은 감기 몸살 기운으로 못 오신단다. 포스터 한 번 만들어서 뿌렸어야 했나. ㅠ_ㅠ할 수 있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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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도 포스터 붙었다. 동지님들하, 내일 다섯시에는 혜화동 본사 앞 재능집회에 필참하시고 수원 가까이에 계신 분들은 여섯시 수원역 추모문화제에도 발걸음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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