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죽을 때까지 마시자” 소주 60병 마시던 남녀 중 여성 사망

참된 2017. 3. 30. 22:35

“죽을 때까지 마시자” 소주 60병 마시던 남녀 중 여성 사망


강원 정선에서 40대 남녀가 열흘 넘게 소주 60여병을 마시다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29일 정오쯤 정선군 고한읍의 한 여관에서 A(4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죽을 때까지 술을 마셔보자”며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B(41)씨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A씨가 숨진 것 같다고 알렸고 이에 B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마신 소주 60여 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 거주하고 있던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났고,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을 온 뒤에 여관에 계속 머물며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외출을 하지 않았고 B씨는 안주를 사려고 두 차례 정도 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에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A씨와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