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예술

[스크랩] 2011 채수정 판소리 씻김굿 공연..

참된 2014. 1. 28. 22:08

 

 

25일 남산 국악당에서 두가지 소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하고 귀한 채수정 선생님의 판소리.씻김굿

공연이 있어 서울에 마실을 다녀 왔습니다. 이날 공연은 2부로 나누어져 했는데,1부는 판소리 흥보가중

흥보가 놀부에게 찼아가 도움을 청하는 대목부터흥보가 박을 타 부자가되는 대목가지의 소리이였지요

 

 

2부 공연에서는 진도 씻김굿 이였습니다.'씻김'이란 생전에 못다 푼 한(恨)을 깨끗이 씻겨 죽은 이의 넋을

저승으로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 진도씻김굿은 음악적 내용이 풍부하고

춤도 발달하여 가장 예술적인 굿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진도씻김굿의 음악은 육자배기목을 중심으로 피리와 대금,아쟁.해금,장고,징으로 이루어진 삼현육각반주로 진행됩니다.

 

 

의상은 흰색 옷에 다홍색 띠를 걸치는 정도의 소박한 옷차림으로 불교적 성격이 짙은 승복과 비슷하며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주는 지전(紙錢)춤을 춘다. 노래는 홀로 부르는 통절(通節)형식과 선소리를 메기고 뒷소리로 받는

장절(章節)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선율의 부침새와 여러 가지 세련된 목구성을 구사해 매우 흥겹고 아름답기조차 합니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 뿐 아니라 산 사람의 무사함을 빌고 불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굿으로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고 자료가치가 커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진도씻김굿은 19가지가 대목으로 나누어 있으나 이날 공연에는 초가망석,손굿,제석굿을 공연 되였는데.

 

 

초가망석은 굿판의 신을 부르는 절차로 혼맞이 소리라 부릅니다. 날받이 씻김굿은 조상신을

 모두 불러 앞으로 진행될 굿의 시작을 알리는 절차 입니다.

 

 

손굿이라 함은 손굿의 손님굿이라고도 하는데 천연두를 옮기는 맘나신을 위로하는 거리라 합니다.

 

 

제석굿은 채석신을 모시고 집안의 복과 재물을 축원화는 절차로 당금애기에 관한 시사무가를

부르며 재석굿은 염불소리,노적 청하기, 업부르기등의 대양한 소리들이 불리여 집니다.

 

 

이번 진도씻김굿 공연에 채수정 선생님의 모시는 글을 살피어보면 굿은 우리의 일상 생활과 너무나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

 말합니다.몸이 아프면 아프지 말게해달라 굿을하고, 자식을 낳지못하면 자식을 점지 해달라 굿을하고 집안에 어려운일이

 닥치면 조상들을 위로해 주는 굿을 하고,사람이 죽으면 좋은 곳으로 가게 해 달라고... 굿은 GOOD인가 봅니다.라고..

 

 

씻김굿은 죽은자. 선대 조상들의 영혼을 씻기는 굿입니다. 이는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하는 굿을 함으로써 산자들의 행복을

비는 일과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굿은 지난해의 마음 무거웟던 일들을 씻음으로써 밝은 기운의 새해를 맞는 씻김굿.

 

 

오늘 흥보 박에서 나온 로또의 행운과, 헌 마음을 씻고 새 기운을 받는 씻김이라는 두 가지 핸ㅇ복을 전하는 판이고자 합니다.

 

 

끝으로 저에게 이런 판을 열도록 지도해 주신 저의 스승님 뿐 아니라 구악계의 스승님이신 박송희 선생님과 다리가 불편하시어 이번에 올라 오시지 못했지만 진도에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채정례 함인천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출처 : 온새미
글쓴이 : 온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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