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영화

영매: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큐채널에서 5월 3일 18시에 방영

참된 2009. 5. 3. 17:16

아래는 큐채널(http://www.qchannel.co.kr/Program/Program.asp?P_id=QPG2080118Q001&g_name=)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영매: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상세제목 :

정보없음

방송시간 :

5월 3일 18시

죽은 자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2002 부산영화제 운파상 수상작.
무당이라면 흔히 날선 작두를 타고 춤을 추거나 죽은 이의 목소리로 말하는
신들린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영매: 산자와 죽은자의 화해>는
그런 극적인 모습보다 그 뒤의 삶에 관심을 두는 영화다.

철거민들을 소재로 한 <행당동 사람들>, 홈리스의 삶을 비추었던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등
소외자들의 삶을 다룬 일련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아온 박기복 감독은,
이번에도 한 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카메라를 돌린다. 1년 6개월 동안 꼬박 전국을 떠돌며
각지의 무당들을 찾았고, 그들이 입을 열 때까지 기다리면서 더불어 살았다.


때로는 차마 마음을 풀어놓지 못하고 입을 다물어버린 이도 있었지만,
영화는 그들의 침묵 뒤로 깊게 패인 주름을 담아내어 숨겨진 한과 설움을 말없이 짐작하게 만든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서로 다른 굿 문화, 세습무와 강신무의 차이 등
민속학적 정보를 전달하면서, 한편으로 익숙하면서도 막연했던 무당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