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노동가수 하면 좀 무거운 이미지가 강했어요. 그 무거움이 정말 싫었죠. 저도 처음부터 춤추면서 노래하고 그런 건 아니에요. 지금 제 모습은 사람들한테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스스로 바뀌도록 노력해서 만들어진 거에요.”
현장의 노동자들과 가까워지고 싶은 그 마음은 최근에 작은 ‘사건’ 하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문화노동자(노래공장, 연영석, 몸짓 선언, 음향 자유)들과 만든 ‘동행’이 바로 그것입니다. 동행은 문화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노동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꾸리고자 만든 모임으로, 이미 장기 투쟁 사업장 두 곳에서 공연을 치렀습니다.
지금까지는 차려진 공간에 불려가는 게 문화노동자들의 현실이었다면, ‘동행’은 그 현실을 뛰어넘으려는 새로운 시도인 것이지요. ‘함께 행동하자’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는 ‘동행’이 문화노동자들만의 동행으로 그치지 않기를, 그래서 지민주씨가 바라는 것처럼 노동자와 문화노동자들이 함께 노동문화를 만들고 가꿔갈 수 있기를 저 또한 바래봅니다. (전태일기념사업회 회보에 실린 조혜원님의 "투쟁하는 현장의 동지들과 노래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5년차 노동가수 지민주씨라는 글 중에서 )
음향 자유의 누리집에서 http://www.음향자유.com/ 10월 28일 6시 30분 대우자판지회 투쟁승리 문화제 진행임다. 사회자 - 사회자 소개 및 동행 소개 1부 '눈을 감아 보아요' (20분) 지민주 - 1곡 지민주, 이혜규 - 듀엣곡 1곡 이혜규(노래공장) - 1곡 2부 '우리' (30분) 시그네틱스 몸짓 - 1곡 현대자동차판매노조 노래패 '노래로 여는 세상' - 2곡 대우자동차판매지회 - 1곡 발언 - 서울지부 ,인천지부, 대우자동차판매지회 3부 '힘을 냅시다.. 투쟁!!' (30분) 이화여대 몸짓패 '투혼' - 2곡 노래공장 - 2곡 지민주 - 1곡 다함께 - '질긴 놈이 승리한다'에 맞춰 몸짓과 노래 마무리 - '철의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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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28일 대우자판 "동행" 문화제 [1]
자유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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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몸짓등 여러동지들이 투쟁사업장 문화활동을 위해 지지 지원 준비하는 문화제임다. 저녁식사는 문화제 장소에서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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