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박시장, 더이상 우리를 기만말라

참된 2008. 4. 1. 21:29

이날 전국에서 모인 공공노조 조합원 등 참석자들은 박시장에게 면담약속을 지킬것을 촉구했다.

 

 

 

'박시장, 더이상 우리를 기만말라'

4월 10일 예정된 면담 앞두고 노조 총력결의대회 

 

출처 <공공노조> | 등록일 <2008-03-30 오후 11:34:00> 

 

위 사진과 아랫글은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공공노조가 4월 10일 예정된 박광태 광주시장과 우리노조 이영원 위원장의 면담을 앞두고 광주시에 대한 압박에 들어갔다.

공공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광주시청 앞에서 비정규직 원직복직쟁취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조는 시청조합원들에게 내려진 업무방해 가처분 명령에도 불구하고 시청으로부터 100m 안에서 처음으로 집회를 열었다. 공공노조 산하 지역본부와 산하지부 조합원들과 그동안 시청비정규직 투쟁에 함께해온 연대단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주시청 안에 박광태 시장은 없었다. 광주시는 이미 노조에 박시장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 중이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시청 앞에는 그동안의 시청비정규직 집회 때 보다 2배 이상 많은 경찰 병력이 포진했다. 이날 시청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시청으로부터 100m 밖에 앉아 있다가 집회 도중 이동해 무대 앞에 앉았다. 시청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미리 준비한 사진기로 계속해서 시청조합원들 사진을 찍었다.

이장우 공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시청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광주시장이 시민을, 노동자를 생각하는 표상이 됐다. 이제 공공노조가 투쟁의 표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총선 이후라도 복직 약속이 지켜질 때까지 시청비정규직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을 계속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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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비정규직>글씨가 새겨진 관을 태우는 상징행사


집회 본행사가 끝나고 상징의식으로 시청 비정규직 조합원의 얼굴과 ‘비정규직 철폐’라는 글자가 새겨진 걸개그림이 참석대오를 덮고 지나 무대에 올려졌다. ‘근조 비정규직’이 새겨진 관을 불태우는 화형식도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가 열리기 이틀전인 25일자 한겨레신문에 ‘광주시청비정규직 복직, 민주당이 결자해지하라’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

 
광주시청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집회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