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과 아랫글은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http://www.kpsu.net/)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광주전남지부 광주시청비정규직분회 조합원들이 지난 19일부터 2차 서울상경투쟁을 시작했다.
3월 10일과 11일에 걸친 1차 상경투쟁시 통합민주당 중앙당직자와 김대중 전대통령 비서관과의 면담을 통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시한을 제시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자 다시 2차 상경투쟁을 시작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상경과 동시에 통합민주당 손학규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소 점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배치된 경찰력에 의해 가로막히자 사무실 앞 연좌농성을 진행했다. 농성 도중 사무소 사무장과의 면담을 통해 손학규 대표 면담을 요구하고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더욱더 강력하고 끈질긴 투쟁을 진행할 것을 경고했다.
저녁 7시, 종로타워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에서는 광주시청 비정규직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고, 노동가수 박준 동지의 연대의 공연이 열렸다. 최경구 광주시청비정규직분회장은 "광주시청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해본 것이 없다며 박광태 광주시장의 소속 정당인 통합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상경했다"며 상경투쟁의 이유와 서울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촛불문화제는 매일 저녁 7시 종로 일대에서 열리며, 20일에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다.
문화제를 마친 조합원들은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 숙소를 마련하고 내일 일정을 준비했다. 한편 열린시민공원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설치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광주시청비정규직분회 조합원들은 3월 26일까지 서울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 기간동안 선전전, 결의대회, 매일 저녁 7시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광주시청 문제를 확산시키고 사태의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박광태 광주시장의 소속 정당인 통합민주당 압박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노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주에서 광주시청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노조 총력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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