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촛불시민들 - 기저귀, 쌀, 라면, 생활용품…
서울 구로 정비 노동자 가족들 - 기저귀, 분유, 화장지…
서울 구로 정비 노동자 가족들 - 가족대책위 투쟁기금
3대 종단 종교인 - 가족대책위 투쟁기금
민주노동당 홍의덕 의원 - 과자, 사탕, 음료수, 수박…
서울 대치동 시민 - 커피, 라면, 생활용품…
노00 시민 - 참치, 김…
아고라 - 쌀, 기저귀, 물티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익명의 시민 - 라면, 쌀…
평택시민 - 고기
……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 가족대책위가 오랜만에 공장안에서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고 있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여유 있고 밝은 표정들이 교차했다.
알고 보니 가족들의 화려한 저녁식사는 평택시민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차려진 밥상이었던 것.
서울 구로 정비 노동자 가족들 - 기저귀, 분유, 화장지…
서울 구로 정비 노동자 가족들 - 가족대책위 투쟁기금
3대 종단 종교인 - 가족대책위 투쟁기금
민주노동당 홍의덕 의원 - 과자, 사탕, 음료수, 수박…
서울 대치동 시민 - 커피, 라면, 생활용품…
노00 시민 - 참치, 김…
아고라 - 쌀, 기저귀, 물티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익명의 시민 - 라면, 쌀…
평택시민 -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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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리해고 철회 가족대책위가 오랜만에 공장안에서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고 있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여유 있고 밝은 표정들이 교차했다.
알고 보니 가족들의 화려한 저녁식사는 평택시민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차려진 밥상이었던 것.
평택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쌍용차 투쟁을 지지하는 자발적인 지원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들의 지지 문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생존을 위협하는 해고, 분사에 맞선 쌍용차 정규직-비정규직, 가족들의 투쟁이 인터넷, 방송, 라디오 등을 타고 흘러 시민, 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
가족대책위 이정아 대표는 “아고라에서는 새벽 1시에 직접 물품을 사 가지고 천막으로 오기도 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있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씨는 과자, 칫솔, 치약 등 ‘종합선물세트’ 같은 박스를 받으면 힘이 넘친다고 했다.
권지영 회원도 바쁜 손짓을 하며 기자를 불러 핸드폰을 문자를 펼쳐보였다. 그 동안 시민들에게 받은 수많은 문자는 그의 핸드폰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었다. 서울, 광주, 제주, 경기, 아고라… 한 시민은 세심하게 “아고라 보고 연락드려요. 말로 하기 쑥스러워서. 분유는 어떤걸 보내야 할까요?”라는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권씨는 “문자를 받으면 가슴이 벅차고 설레요. 비슷한 처지에 있어서 그런가… 회사와 정부는 우리를 내쫓지만 시민들은 우리를 지지하죠.”라고 말하며 보물처럼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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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 당일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씨는 작년 촛불 투쟁에서 기륭전자 소식을 듣고 비정규직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설움을 알게 되었다며, 쌍용차 투쟁 소식을 접하고 평택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그는 “평택공장에 와 보니 부족한 게 너무 많아요. 분유라도 보내야지 해서 왔는데… 쌍용차 정규직, 비정규직 가족들은 임금도 체불되고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죠. 열악한 조건이에요.”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이어 “가진 자들이 이 사회의 주인인 냥 행세하며 열심히 일한 노동자를 짜르고 일회용품 취급하죠. 이런 세상이 싫으니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호소했다.
덧붙임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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