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 또다시 기륭전자 노동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가?
연합뉴스 보도자료 | 기사입력 2008.07.11 18:08
기륭전자 정규직화를 거부하고 교섭을 파행시킨 사측과 이를 묵인한 정부를 규탄한다
어렵게 만들어진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사측의 교섭이 채 10분만에 결렬됐다.
사측은 시민단체와 정당 등 외부의 '사태해결'에 대한 요구에는 '모든 것을 위해 노력할 것'처럼 제스처를 취하다가, 실질적으로는 노동자를 기만하고 우롱하며 사태를 최악으로 만들고 있다.
사측은 기륭전자 문제해결의 핵심인 정규직화를 거부하고, '일자리 알선'이라는 말도 안되는 제시로 교섭 자체를 농락했다.
또한, 노동부 서울지청장은 사측의 이런 불성실에 대해서 어떠한 지적도 없이, 묵인했다.
우리는 기륭전자 노동자들과 국민들을 또다시 우롱한 사측과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오늘 교섭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김성태의원이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아래 노사간 합의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과 정부는 노동자들의 가슴에 또한번 못질을 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큰소리 친 이명박 대통령도 자신의 호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다시한번 정부와 집권여당이 앞장서서 기륭전자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기륭전자 사태의 모든 책임은 기만적인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노동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시한번 밝힌다.
2008년 7월 11일
민주노동당 수석 부대변인 강형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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