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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올린에 추천하기8차 문화난장 보도자료
비정규직 철폐와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한 문화난장
여덟번째 마당이 찾아갑니다.
1. 얼마전 광주시는 박광태 시장이 ‘국제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호들갑을 떨었지요. 후에 다른 약소한 상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시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사뿐히 즈려밟는 사람이 그런 상을 받다니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그깟 상이 무어 그리 대수겠습니까만은 박광태 시장이 상을 받던 그날 겨울비를 맞고 거리에 선 이들이 있습니다. 그이들은 정당한 권리를 외면당한 채 겨우내 시린 바람을 맞으며 거리에 서야 했습니다. 그이들은 거창한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원래 대로 일할 수 있게, 자유롭게 공연하게 해달라는 소박한 바람 뿐 입니다.
2. 어느덧, 일년을 향해갑니다. 지난 일년간 그이들은 거리의 투사가 되었습니다. 시청사에서 그저 묵묵히 헌신했던 그이들은 이제 노동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온몸으로 맞서는 인권파수꾼이 되었습니다. 광주시는 그이들의 몸짓이 두려웠을까요? 신종 탄압수법인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온몸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노동으로 다져진 그이들의 단단한 삶의 조각들은 쉬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3. 오늘도 그이들은 5.18 기념회관 앞에 섰습니다. 창작의 권리와 자유의지가 빼앗긴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공연물만 허가하겠다는 발상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나 써먹던 수법입니다. 공공재의 활용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향유할 문화적 권리를 박탈했습니다.
4. 매서운 바람도 문화난장의 신명나는 몸짓을 막진 못합니다. 시청 비정규직 어머님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놀이패 신명이 자유스런 몸짓을 펼쳐보일 그날까지 거리곳곳을 누빌 것입니다. 차별받고 억압받는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신다면 지금 바로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비정규직철폐와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한 문화 난장
일 시 : 2008년 2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4시
장 소 : 첨단 롯데슈퍼 앞(구 빅마트 첨단점)
주 관 : 광주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공공노조광주전남본부,놀이패신명,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
주 최 : 광주인권운동센터, 민중행동, 민예총,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평화행동 한걸음 더
후 원 :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문 의 : 017-603-7295 (박강의/놀이패 신명)
행사 내용
:시청비정규직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염원하며, 광주시와 권력의 문화예술 검열-탄압에 맞서 비정규직철폐와 표현의자유 실현을 위한 예술인과 광주시민 문화행동
프로그램
① 설장고놀음 - 풍물굿패 ‘마루’
② 오카리나 연주 - 정창호
③ 참가단체 소개
④ 퍼포먼스 ‘눈물길’ - 장철기, 김지영
⑤ 노 래 - 류의남
⑥ 대동난장
*** 위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부대행사
: 시청 비정규직 투쟁경과 배너 게시
: 피켓, 프랑, 서명, 엽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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