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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생탁·택시노동자 문제 갈등 격화파업 조합원 심장마비 사망 뒤 충돌 빈번 … 부산일반노조 “부산노동청 문제 해결 나서야”

참된 2015. 5. 20. 00:52

 

 

 

부산지역 생탁·택시노동자 문제 갈등 격화파업 조합원 심장마비 사망 뒤 충돌 빈번 … 부산일반노조 “부산노동청 문제 해결 나서야”

구태우  |  ktw9@labortoday.co.kr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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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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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참가 중인 부산지역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조합원 진아무개씨가 지난 7일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한 뒤 이주일 부산노동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노동청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노조는 “경찰의 연행을 막으려다 집회 참가자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고, 장애인 휠체어가 파손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노동자 한 명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됐다. 2명의 노동자가 연행됐다가 이날 오후에 풀려났다. 11일에도 현장위원회 조직부장인 김아무개씨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노조는 "부산노동청이 나서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생탁 노동자들과 택시노동자들의 현안을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현장위원회 조합원 송복남씨와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부산지회 조합원 심정보씨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28일째 10미터 높이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막걸리 회사인 생탁 노동자들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이날로 380일째 파업 중이다. 심씨는 택시 부가세 경감분 환수와 전액관리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