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40일’ 코오롱 최일배 위원장 병원 이송
- 박철응 기자 hero@kyunghyang.com
입력 : 2014-12-14 21:41:23ㅣ수정 : 2014-12-15 00:40:39 경향신문
ㆍ“농성 계속” 뜻 안 굽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경기 과천시 코오롱 본사 앞에서 40일째 단식농성을 해온 최일배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장(사진)이 14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 위원장은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 등 저혈당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안양시 한림대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가 오후에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옮겼다. 세월호 사고 후 긴 단식을 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주치의인 이보라씨를 찾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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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배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장
코오롱의 정리해고 분쟁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재계 순위 23위였던 코오롱은 두 차례의 임금 삭감과 430여명의 희망퇴직에 이어 78명의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최 위원장은 2006년 이웅렬 코오롱 회장 자택에 들어가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이 진압하자 칼로 손목을 그으며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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