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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연대 ‘출범’…현안 공동 대응(2010.3.4)

참된 2010. 10. 6. 12:25

인천지역연대 ‘출범’…현안 공동 대응
41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
[331호] 2010년 03월 04일 (목) 18:20:46 한만송 기자 mansong2@hanmail.net  부평신문

 

 

   
▲ 인천지역 41개 단체가 참여하는 인천지역연대가 3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주의 확대와 평화통일,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넘어 대안 세계로!’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양극화 심화와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해온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연대의 틀을 마련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41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가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천지역연대는 3일 인천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확대 ▲신자유주의 세계화 극복 ▲전쟁과 폭력 종식을 통한 평화통일 등을 목표로 투쟁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인천연대는 이날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소속 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인천지역연대는 집권 2년 차를 지나는 이명박 정부가 이미 실패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밀어붙여 노동자, 민중의 삶과 권리를 파탄 냈다며, 전국적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지역 연대 운동의 구심으로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은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서민 대통령을 자처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 400만 실업자와 1000만 비정규직이 양산됐고, 가계 부채 700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이런 시대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투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며, “사안별로 결집해왔던 것을 지역연대가 중심이 돼 일상에서 현안을 준비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며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토론을 통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연대 출범에 대해 민주노동당 이용규 시당위원장은 “인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투쟁 사안 앞에서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재환(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지역연대 공동대표]

   
▲ 전재환 인천지역연대 공동대표.
▲ 6.2 지방선거와 관련한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연대는 서로 관계가 있나?
= 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연대는 무관한 조직이다.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지역연대에 들어와 있지만, 선거 조직은 절대 아니다. 선거를 뛰어넘는 연대체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계양산 골프장, 경인운하,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 등 지역 현안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인천지역 내 진보·개혁세력이 모두 망라되지는 않은 것 같다.
= 1년 가까이 논의해 인천지역연대가 출범했다. 단체별로 가치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우리는 지역 공동 현안과 주요 정치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해나가면서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높여나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보와 개혁적 가치다.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사안별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 인천지역연대의 올해 핵심 사업은?
= 여러 사업이 있겠지만, 노동자 서민 등 민초의 삶과 관련된 현안 투쟁과 대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 등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 확대, 신자유주의 반대와 평화통일 운동 등은 상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