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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전명화

참된 2009. 9. 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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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유일의 해외예술단 ‘금강산가극단 특별공연’ 기념앨범 발매

뉴스와이어 | 입력 2006.05.09 10:42

 

 

(서울=뉴스와이어) 북측의 민족적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기념앨범이 국내에서 출시된다.

오는 6월 예정인 북측 유일의 해외예술단 '금강산가극단 특별공연' 에 발맞추어 발매될 이번 앨범은 '비약'이라는 이름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과 '금강산가극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그 동안 '아리랑', '임진강' 등 북한관련 음반들이 국내에서 몇 차례 출시되었지만, 민족 악기들로 구성, 우리의 우수한 민족음악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의 연주와 노래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 동안 느껴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북측 민족음악을 전파하며 소장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5월 중순 경 출시될 예정인 이번 '금강산가극단 50주년 기념앨범-비약'은 성악 8곡과 기악 5곡으로 구성되며, 여성 독창, 장새납 협주와, 관악 4중주, 소해금 4중주로 구성된다. 특히 성악곡 '룡강기나리', '심장에 남는 사람', 장새납 독주 '회양닐리리' 등은 북측의 대표적 민족 음악으로 현대 미감에 맞게 훌륭히 형상화해 '듣는 감동'의 진수를 만끽시켜 줄 것이다.

'금강산가극단'의 작곡가 정상진은 "북측의 독창적인 방침에 따라 창조된 민족 악기와 서양악기를 배합한 새로운 관현악의 탄생은 민족관현악을 시대의 요구에 따라 현대화하고 발전시켜온 북측의 음악예술창조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배합관현악에 대해 강조하며, "이것이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의 음악적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남북문화교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북측의 해외예술단인 '금강산가극단'의 감동적인 공연역사는 1955년 6월 전신 '재일조선중앙예술단'의 창단과 함께 편성된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과 함께 완성되어왔고, 이에 이번 앨범에 담긴 이들의 연주는 '북측 음악예술'창조의 가장 큰 성과를 한 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은 1990년대부터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한 새 세대의 유능한 연주가들이 대거 입단하여 그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또한 민족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운 그들이 다양화되는 재일동포 사회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을 시도해 나가며 한민족 통일 염원을 노력 하는 등 북측의 순수 음악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1955년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 전문 예술단으로 창립되어, 북측을 비롯한 일본각지에서의 공연, 중국, 러시아, 독일, 미국 등의 해외공연 등 68,000여회 순회공연을 가지며 약 1,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금강산가극단'은 지난 2000년 12월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공연하여 커다란 방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2002·2003년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청으로'겨레의 노래전' 공연에 협연으로 출연하였으며, 2004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04 오!통일코리아'에서 윤도현밴드와 함께 공연함으로 젊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 '비약'에는 '아리랑', '룡강기나리', '조선팔경가', '도라지' 등 조선의 대표적인 민요와 '심장에 남는 사람', '새봄이 왔네' 등 북측음악, '회양닐리리', '가고파', '열풍', '달빛이 좋아', '아! 내사랑' 등 '금강산가극단' 창작음악이 총망라되어 다채로운 북측의 음악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민요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인 '아리랑'(민요 / 편곡 : 정상진)을 비롯해 1930년대에 창작 보급된 신민요로 아름다운 조국산천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생활하는 우리 민족들의 자랑과 기쁨을 반영한 내용의 '조선팔경가'(작사 : 왕평 / 편곡 : 형석기), 서도지방 민요 < 도라지 타령 > 을 시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킨 노래 '도라지'(민요 / 편곡 : 정상진), 평안도 지방의 대표적인 노동 민요 '룡강기나리'(서도민요 / 편곡 : 신영철), 1963년에 창작된 신민요 < 종다리 > (작사:전동우 / 작곡:한시형)를 소해금 4중주곡으로 편곡한 '종다리'(편곡 : 신률) 등이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의 연주와 성악으로 새롭게 재창조되었다.

장새납의 명수 공훈예술가 최영덕과 공훈예술가 정상진이 2005년 금강산가극단 50주년 특별공연을 위하여 함께 창작한 작품으로 세계 유일의 북측 개량악기, 장새납의 특징을 잘 나타낸 곡으로써 풍부한 음색과 기교의 화려함을 맛 볼 수 있는 작품인 '열풍'(작곡 : 최영덕, 정상진)을 비롯해, 강원도 회양지방에 전해진 민요를 소재로 하여 2003년 북측의 작곡가 김향이 금강산가극단 장새납 연주가 최영덕을 위하여 창작한 작품 '회양닐리리'(편곡 : 김향), 금강산가극단에서 형상화한 가무극 < 달매와 범다리 > 중에서 나오는 노래 '달빛이 좋아서 이 밤이 좋다'(작사 : 집체 / 작곡 : 강창렴. 정상진 / 편곡 : 정상진), 2005년 금강산가극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형상한 음악무용조곡 < 계절 따라 피는 사랑 > 의 주제가 '아, 내사랑'(작사 : 리성철 / 작곡 : 정상진 / 편곡 : 정상진) 등은 북측의 민족음악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금강산가극단'의 음악적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 북측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1989년에 제작한 예술영화 < 심장에 남는 사람 > 중에 삽입된 주제가 '심장에 남는 사람'(작사 : 리춘구 / 작곡: 김덕수), 북측 혁명가극 < 피바다 > 의 2장 첫머리에서 마을처녀들의 중창으로 형상화 된 '새봄이 왔네'(편곡 : 리문응) 등을 통해 진정한 북측의 음악적 특색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성악가 송명화와 전명화의 불꽃 튀는 노래대결 또한 이번 앨범에서 주목해볼만 하다. 서도민요의 프로로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송명화와 조선민요를 비롯해 일본의 민요, 클래식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기량을 자랑하는 전명화는 '금강산가극단'의 대표적인 미녀성악가. '두 송이 꽃' 송명화와 전명화는 각자의 개성을 뽐냈지만 같은 감성을 가지고 같은 음악을 선사하며 앨범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송명화는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 재학 때부터 성악부에서 노래를 시작, 1992년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입학, 안병권에게 사사 한 것을 계기로 조선 민요를 시작하게 되었다. 1994년 여름, 재일조선학생 중앙예술경연대회 독창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1995년 히로시마 조선중고급학교를 졸업한 후 금강산가극단에 입단, 1997년부터 천명수로부터 본격적인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김관보, 계춘희에게 서도민요를 사사했다. 송명화는 평양에서 매년 열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의 주요참가자로 특히 뉴욕 공연(1999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겨레의 노래전"(2003년 3월)에 참가해 서도민요의 프로로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1992년에 민요를 접한 후, 그 신비적인 창법에 매료되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그녀는 노래 외에 설장고, 농악에 사용되는 상모, 가야금 등 민족의 전통악기들을 함께 병행 연주하는 등 민족음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다.

키타큐슈 조선초중급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은 전명화는 중학생 때 가야금부에 입부하면서 노래를 시작하였다. 1996년 8월 평양음악무용대학 전문부 졸업고등학교에서 가야금부에 소속해 재일조선학생 중앙예술경연대회에서 3연속 우수 작품으로 선발, 2년 연속 독창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1997년 12차 재일조선학생 소년예술단으로써 평양에서 매년 개최되는 설맞이 공연에 솔리스트로서 참가 '사랑의 눈물'을 불렀다. 독창과 합창 '빛나는 우리조국'의 솔로를 담당하였으며, 졸업 후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민요 '모란봉'을 독창하기도 했다.

1997년 조선대학교에 입학하여 박인양에게 성악을 사사하고, 피바다가극단 성악강사 김명선에게 성악을 사사, 평양음악무용대학 민족성악 강사 조정린에게 조선민요를 사사하면서 발굴의 기량을 쌓았으며 거리낌 없이 부르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우리 문화의 뛰어남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북측 음악 소개에 의의를 두고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한 음악 선곡에 최선을 다한 가운데, 이번 음반을 통해 얻게 되는 감동이 '금강산가극단 특별공연'을 통해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금강산가극단 특별공연'은 오는 6월 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7일, 8일 서울 올림픽홀 무대를 통해 남북문화교류의 미래를 예감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로서 음반을 통해 귀 기울였던 음악을 실현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이번 '금강산가극단 특별공연'은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과 분단의 슬픔이 애절하게 내포되면서 이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서정곡 '임진강' 외에도 절절한 사랑노래인 '심장에 남는 사람', 장새납독주 '열풍' 등을 비롯해 중창과 합창, 군무와 독무 등 가극단의 역량을 총집결하는 화려한 무대는 우리와 같은 감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 듣는 두 배의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더불어, '가고파', '십오야 밝은 달아', '키춤', '명승의 나라 ' 등의 군무와 힘 있는 남성쌍무 '장기놀이', 3인무 '하나', 최승희 안무로 화제가 된 '풍랑을 뚫고'외 '평고춤' 등의 무용 공연은 양질의 공연 선사와 함께 남북 문화예술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진정 '우리는 하나'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다양한 초연작품들을 통해 북측의 문화예술을 직접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이번 특별공연은 '금강산가극단'의 반만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 '최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으로 주목해볼만 하다.



출처:에스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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