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영화

[커버스토리]한국독립영화 약사

참된 2009. 2. 22. 00:00

[커버스토리]한국독립영화 약사
경향신문  2007-11-08-09:50:02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711080950021&code=900307

 


◇1970년. ‘한국 최초의 독립영화’라 평가받는 이익태 감독의 ‘아침과 저녁 사이’ 공개.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혼란에 빠진 청년의 모습 그림.

 

◇70년대 중반. 이화여대 문학, 신문방송학 전공자 중심의 여성 실험영화 집단 ‘카이두’ 등장. 각종 거리 이벤트를 벌여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무질서하고 해괴망측하다’는 평을 들음.

 

◇78년. 독일문화원 후원, 유현목 감독 주도로 영화 감상 및 비평 중심의 ‘동서영화동우회’ 창립. 훗날 ‘동서영화연구회’로 이름을 바꾸며 8㎜ 영화 제작도 겸함. 전양준(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성일(영화평론가), 신철(신씨네 대표) 등이 참여.

 

◇79년. ‘집단창작체제’를 지향하는 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 창립. 감독 김홍준, 박광수, 홍기선, 황규덕 등이 당시 멤버.

 

◇86년. 변재란, 이정하, 이효인 등이 주도한 ‘서울영상집단’이 창립돼 영화 ‘파랑새’ 제작. 농촌의 피폐함을 다룬 ‘파랑새’는 당시 군사정권으로부터 ‘선동영화’로 지목됨.

 

◇87년. 영화 창작집단 장산곶매가 ‘오! 꿈의 나라’ 공개. 광주 민주항쟁을 그린 최초의 장편.

 

◇88년. 올림픽을 위한 재개발 사업에 희생된 상계동 주민을 그린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 공개.

 

◇90년. 장산곶매의 두번째 장편 ‘파업전야’ 공개. 경찰이 필름을 압수하고 상영을 막았음에도 대학가를 돌며 30만 관객 동원.

 

◇95년. 정신대 할머니들에 관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공개.

 

◇2000년. 앨프리드 히치코크 감독에게서 영향받은 ‘너무 많이 본 사나이’ 공개. 손재곤 감독은 이후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충무로에 성공적으로 입성.

 

◇2006년. ‘퀴어 멜로’를 표방한 ‘후회하지 않아’ 공개. 4만7000여 관객 동원하며 흥행 성공.

 

◇2007년.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입력 : 2007-11-08-09: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