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스크라님의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인간의 시간" 고단하고 애잔한 노동자들 이야기라는 글입니다 이스크라님이 울산노동뉴스에서 밝히고 있듯이 아래 블로그에 가시면 더 풍부한 원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media/13003514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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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간> |
[다큐멘터리] 장기투쟁의 고단하고 애잔한 시간을 엮다
이스크라 울산노동뉴스 2008-09-11 오전 11:5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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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인간의 시간>은 IMF로 퇴출결정이 난 현대중기산업노동조합의 450일간의 고단한 투쟁을 다룬 영화입니다. "무뎌져가는 세상속에서 우리들만 나혼자만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게 아닌가?" 먹먹해지는 고요한 분노, 늙은 노동자의 애잔한 삶의 이야기들이 느슨하게 짜여진 영화가 <인간의 시간>입니다.
1999년 10월12일. 현대중기 노동조합은 450여 일간 현대건설로의 고용승계투쟁을 끝내고 투쟁 보고대회 겸 노동조합 해산식을 갖습니다. 1998년 6월18일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퇴출사업장으로 결정된 이후 현대자본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들을 모두 정리해버립니다. 현대건설로 고용승계할 수 있지만, 이미 신식 건설기계장비를 직접 구입하여 운영하는 특수고용직이 형성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낡은 폐품처럼 비정규직노동자 시장이 형성된 건설현장에서 늙은 노동자들이 퇴출됩니다.
이 작품은 고난하고 힘든 지난 20세기를 통과한 현대중기 늙은 노동자들의 450여 일간의 투쟁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 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기하고 하는 영화입니다.
요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도 현대중기노조가 겪은 고난의 시간을 좀 더 길게 답습합니다. 새로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는 곳이 또 대부분 그렇습니다. 참고 참다가 더이상 못참으니 옳은 말 하고 바른 주장하는 곳에서 장기투쟁이 시작됩니다. 기륭전자의 1110일 투쟁이 그렇고 이랜드일반노조 홈에버와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 광주시청 비정규직이 그렇습니다.
영화에서도 현실에서도 노동자들은 투쟁의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합니다. 그 과정에 죽어가는 이들을 눈물로 가슴에 묻습니다. 이젠 그만하라고 누군가 말하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이미 정의를 알아버렸어. 이제 쉽게 멈출 수 없게 된거야."
인간의 시간 Days Of Human 태준식 | 2000 | DV | Color | 116분 |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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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 2008-09-11 오전 11:5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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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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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 2008-09-24 오후 2:3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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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뀐 홈페이지 입력시스템에 맞추다보니.. 제대로 문화기사가 못올라갔습니다. [인간의 시간] 관련 원기사를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lmedia/13003514493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