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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인터넷에서나 텔레비젼에서 박경석동지의 치열한 투쟁을 자주 보아 왔는데 동지가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이 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비상대책위원회의 비판 내용 중에 이중당적을 제기한 것을 언뜻 본 것 같은데 그 당사자가 박경석 동지였었다는 것을 아랫글을 보고 알았으며 동지의 글이 나를 가슴 뭉클하게 해서 이렇게 옮겨 본다
나도 사실 동지의 글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 내가 조직관이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은 나도 사실 민주노동당이나 한국사회당이나 다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위 사진과 아랫글은 레디앙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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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중 당적자였습니다" | ||||||||||||
[기고] "저를 허락해 주십시오…사회당 동지들 죄송합니다" | ||||||||||||
안녕하십니까. 제가 비대위에 활동하는 것에 대해 <민중의 소리>에서 이중당적 문제를 제기해 비대위 활동에 누가 되고 동지들을 실망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이중당적이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경위를 밝힙니다 그때 그 자리에 갔던 것은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의 시설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과 모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 전 민주노동당 당원 여러분의 너무나 많은 관심과 후원에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많은 힘이 되었지요. 그때 민주노동당 당원인 친구가 찾아와 당 가입을 '꼬시고', 저는 에바다 시설비리 투쟁을 같이하자고 '꼬시고', 그렇게 서로를 꼬시면서 민주노동당에 가입했었습니다. 야학교사 한 명이 사회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했고 혼자 되기가 쑥스럽다면서 함께 하자고 해서 덜컥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장애인이동권 투쟁이 한창이었고 사회당 동지들은 장애인이동권 투쟁에 너무나 열심히 결합했습니다. 이중 당적자라 놀림을 받아도 이후 사회당은 자본의 사회에서 가장 차별받고 소외된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 진심과 열정에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험과 정치적 관점에서 진보정당은 한국사회에서 민주노동당과 사회당밖에 없었고, 그들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야만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자본에 저항하는 진보적인 장애인단체를 건설하고 싶었습니다. 절망을 넘어서기 위해 치열한 현장투쟁에서 동지들의 연대를 가슴 깊이 기억합니다. 동지들은 단순히 장애인을 돕기 위해 연대한 것이 아니라 그대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 믿었습니다. 장애해방은 자본의 가치에 대한 저항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이 이 자본의 사회에서 가장 차별받고,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 삶의 현장에서 더욱 가까이 함께 하면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이후라도 이번 대선을 두고 진보운동 전체가 망했다고 한탄하는 절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중 당적 논란으로 동지들께 누를 끼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의 활동에 대하여 동지들의 허락을 구합니다.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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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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