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중가요를 좋아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정도였던 거 같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있을 나이이고 그러다 보니 대중가요를 좋아하게 된 거 같다
그 때 당시 우리집은 개량도 안한 한옥 시골집이었는데 어머니는 점심 때 부엌일을 하시면서 라디오를 틀어놓으썼다 그러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 중에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잠시 그 노래에 빠져들곤 했던 것 같다
그 노래들 중에 지금도 생각나는 노래가 민해경의 약속은 바람처럼이란 노래이다
내가 그 세대여서인가 아니면 나에게 그 시대 노래가 맞는것인가 그 때 당시 80년 후반부터 90년대의 주로 발라드 노래가 그 때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 그런 노래들이 주류에서 밀려난 시대에도 그런 노래들이 좋다
지금은 내가 티비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보는 경우는 대개 나이어린 여자 가수들을 보기 위해서일 때 뿐이다 지금 노래들은 별로 끌리지가 않는다 그 중에는 끌리는 노래가 있긴 하는데 주로 옛날 노래들을 다시 부른 노래들이다
그래서 그 당시 그게 큰 즐거움였던 거 같다 그 때 당시는 티비며 라디오며 틀면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이 나왔으니까 말이다 그것이 끊긴 것이 내가 군대를 가서 제대를 하면서 인것 같다 그러니까 97년 후반부터 99년 후반을 거치면서 노래의 주류하고 나하고는 안 맞게 된 거 같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다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는 대중가요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조금 끌리는 노래들도 그 때만 잠깐 들을만하고 내 가슴에 오래토록 남는 노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있어도 대부분 새로운 곡이 아니고 예전의 곡을 다시 부른 노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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