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사람

8일 고 박은지 부대표 1주기 추모식

참된 2015. 3. 7. 00:18


 8일 고 박은지 부대표 1주기 추모식

육아 일기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 네이버 웹툰 다음 주 출판

지난해 3월 8월 새벽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1주기 추모식이 8일 진행된다. 추모식은 고 박은지 부대표가 잠들어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노동당은 박은지 부대표 1주기 추모식에 맞춰 추모 모임을 만들기 위해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추모 모임은 박은지 부대표가 몸담았던 노동당, 사회진보연대 등과 논의하고 있으며, 한때 함께 활동했던 정의당, 학생운동 시절 사람들도 참여하고 있다. 추모 모임은 추모식 이후부터 구체적인 추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박은지 부대표 생전에 아들 은혁이의 육아 일기를 다룬 만화가 김재수 씨의 네이버 웹툰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가 3월 둘째 주에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는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7회까지만 연재됐지만, 박은지 부대표의 아들 은혁이가 엄마 얘기를 그려 달라고 해 작가가 출판용으로 작업해 왔다. 추모 모임은 책이 나오면 출판기념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은지 부대표의 육아 일기 등 삶의 흔적은 네이버 블로그 ‘기억 담는 냉장고(http://blog.naver.com/ejparkchoi)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블로그엔 총 246개의 글이 있으며, 대변인 때 작성한 논평, 여러 정치적 입장, 문화 예술 비평, 은혁이를 낳고 키우던 과정 등이 담겨 있다.

고 박은지 부대표는 학생운동 시절 서울지역 사범대학학생회 협의회 의장과 전국학생연대회의 집행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했으며, 졸업 후에 서울 국사봉중학교 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진보정치에 몸담은 이후 진보신당 언론국장과 부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대변인을 맡았으며, 2013년에 노동당 부대표에 당선돼 1년여의 부대표 활동 중 짧은 생을 마감했다.

박은지 부대표와 함께 진보신당 시절부터 대변인실 등에서 함께 일해온 강상구 전 노동당 부대표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청계피복노조 조합원이었던 어머니와 같은 공장에서 만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가난 따위에는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랐던 씩씩한 아이, 고등학교 3년 내내 야간 자습이 끝나는 11시에 늘 자기를 데리러 온 아버지와의 애틋함이 각별했던 소녀,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잠자는 것도 아까워하던 청년, 기간제 교사에 학원 선생님으로 억척스럽게 돈을 벌고, 그보다 더 애를 써가며 아이를 키웠던 엄마, 진보정당의 입으로서 쉬지 않고 일했던 빛나는 활동가 박은지”라고 소개한 바 있다.





노동당, 8일 모란공원서
박은지 전 부대표 1주기 추모식

By   /   2015년 3월 6일, 9:15 AM     레디앙



노동당이 오는 8일 고 박은지 전 부대표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진행하고 ‘(가칭) 박은지를 추모하는 모임’도 구성하기로 했다.

박 전 부대표의 추모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한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 전 부대표의 가족들과 노동당 나경채 대표, 정의당 조승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동당은 5일 보도자료에서 “잇단 곤경과 좌절로 움츠러든 당에 젊고 밝은 활기를 불어넣던 소중한 동지, 박은지 전 부대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1년이 되어간다”며 “‘꿈을 공유하기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진보정치를 제대로 만들고자 했던 박은지 동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노동당은 ‘(가칭) 박은지를 추모하는 모임’도 구성하기 위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전 부대표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만화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가 다음 주 중에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