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또 하나의 약속' 실제 주인공 황상기씨 "딸과의 약속 꼭 지킬겁니다"

참된 2014. 2. 11. 19:14

 

'또 하나의 약속' 실제 주인공 황상기씨 "딸과의 약속 꼭 지킬겁니다"

김도균 기자 vnews@vop.co.kr    민중의 소리

입력 2014-01-22 16:22:57 l 수정 2014-01-23 13:32:50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의 실제 이야기를 다뤄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어려운 제작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 속에 제작을 마친 '또 하나의 약속'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의 열기를 이어 뜨거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민중의소리>는 21일 이 영화의 실제 사연의 주인공 故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에게 딸 유미씨와 영화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황씨의 딸 유미씨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다니다 지난 2005년 백혈병 판정을 받고 1년 9개월 가량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 아버지 황씨는 투병 과정에서 딸의 병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세상에 알렸고, 길게는 9년 대기업 삼성과 세상을 상대로 딸을 죽음에 이르게 원인을 찾기 위해 뛰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딸의 병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겠노라 약속했다.

"딸과 생전에 한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는 황상기씨는 "유미를 잃었지만 이 영화로 또 하나의 딸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도균 기자vnews@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