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 대표 록밴드 천지인 리더 김성민씨, 늦깎이 배우 데뷔
뉴스와이어 입력 2009.11.27 09:29
(서울=뉴스와이어) 대표적인 민중가요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와 '청계천8가'를 작곡하고 90년대 초에는 록그룹 '천지인'을 결성, 작곡가로 가수로 활동하다가 최근엔 인디밴드와 트로트 음반제작자로 활동했던 김종호(예명:김성민)씨가 만 43세 늦깎이 배우로의 새인생을 시작했다.
90년대말 한국 라이브 콘서트의 대표적인 공연이었던 '자유'시리즈를 연출하고 세종문화회관과 문예회관등에서 공연 연출가로 활동했고 이후 롯데월드 뮤직페스티발과 기업 행사 기획자로의 길을 걸었던 그가 최근 유행하는 중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40대의 새로운 도전에 선택하게 된건 계속해서 미련을 못버렸던 배우로서의 인생이다.
용문고 연극반을 통해 연기수업을 받았던 그는 대학진학후에도 영어뮤지컬 'KISMET'와 다양한 창작극 활동을, 졸업후에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이어갔다. 하지만 극단 '현장', '울력' 등의 객원 배우로 민중가수로 활동하면서 생계등의 어려움으로 그만 두게 되었고 이후 연출가로, 기획자로의 직업을 갖게된 것이다.
최근 다시 배우로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계기엔 음반 불황으로 인한 제작자로서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또한 지금 아니면 다시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미 성공한 후배 배우들의 만남과 격려가 큰 도움이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도전은 프로필을 직접 만들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고 불과 2개월만에 단편영화 7편과 TV 드라마 '아이리스'에 단역을 맡기도 했다.
물론 40대에 배우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박수 칠때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연기 정말 잘하시네요"라고 말하는 후배들에게 박수 받으며 남은 평생 배우로의 길을 걷고 싶은 게 그의 새로운 선택이다.
출처:까치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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