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 뭔지? 인간의 권리가 뭔지도 모르는 자들이....
현 체제의 절대권력인 자본에 아부해 자신만 편히살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노동자권리를 위해 출마했다는 자들이 노조대표로 선출되면 자본에 어떻게 충성(잘보여?)해야 평생을 편히 살 수 있는 자리가 보장될까를 노리며 자신의 명망을 지키려 할 뿐 조합원권리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노동조합이나 정치나 대의제 선거선출주의라는 제도에 의해 당선되고 간부가 되면 다중에게 명령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이권을 위한 기회주의자가 됩니다.
그러니 노동조합 대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직이란 핑계의 온갖 무리들이 횡횡하지만 대표라는 자들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노동자를 정파,종파로 분열시키고 자본에 충성경쟁을 벌입니다.
노동자들을 종파.정파로 나누면 같은 정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과 대화 단절을 가져옵니다.
한 노동자가 자신이 깨달은 바를 이야기하면 그 깨달은 내용이 정파와 종파로 나뉜 사람에게는 반드시 자신이 속한 정파 혹은 종파를 비판하는 소리로 들리게 되므로 싸움만 벌어지지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파니 종파니 하는 조직을 만들어 노동자를 나누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이 함께 논의하며 발전시켜야 할 역사적 의무를 방해하고 분열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현장에는 평등을 부정하고 계급으로 나누어 권력을 행사하며 체제를 유지하려고 만든 선거선출주의 제도를 옹호하는 기회주의자들이 넘칩니다.
노동자 운동이나 민주 운동이나 이제는 선거선출주의로 당선되면 무한히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깨 부시고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누구나 계급없이 5인위나 7인위를 만들어 함께 논의하고 결정난 사항은 그 중 해당분야에 가장 관심과 실력있는 1인들이 모여 5~7인이 다시 논의하고 그 중 1인이 또 다시 5~7인위로 가서 논의하고 하는 방식의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 때 입니다.
그래서 전체가 논의 되면 마지막 까지 논의하지 못한 5~7인위 까지 보고되야 하고 보고가 끝난 그룹부터 모두가 자발적, 주체적 결의로 행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평등한 공동체 시스템은 특정인이나 계급 또는 특별한 권력이 생기지 않으므로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행동할 수 있게된다고 봅니다.
이번 故 윤주형열사의 경우.....
비정규직 노동자들 투쟁이 한창이던 2007년 자본은 비정규직을 통제할 수 없자 정규직 노동조합에게 1사 1노조를 강요하면서 노노간 갈등으로 몰아 정규직이 파업하는 비정규직을 폭행했습니다.
열사는 2008년 노동조합대의원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사측에 맞서 투쟁했음에도 1노조로 통합된 노동조합은 노조결의가 없었다는 이유와 노동조합 간부들이 지시한 행동이 아니라는 핑계로 조합투쟁이 아니라며 윤주형열사를 버려 해고당했습니다.
선거선출주의로 선출된 노동조합간부가 조합원들과 평등한 노동자가 아니라 상ㆍ하층 직급으로 규정짓고 조합원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지시하는 계급이라면 그런 노동조합은 없어져야 합니다.
노조대의원으로 노동자를 위해 투쟁한 것이 어떻게 노동조합활동이 아닐 수 있습니까?
조직원은 자본가에게 맞아 죽어도 간부들의 명령이 없이 또는 조직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저항하면 않된다고 강요하는 명령체계의 조직논리, 정파논리, 정당논리는 사라져야 합니다.
열사를 버려 죽음으로 몰고 간 노조간부라는 자들이 장례식을 감행하려다 실패하자 열사가 배신자라는 어이없는 발언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당, 조직, 현장이란 핑계로 조직을 만드는 자들은 다중을 위하거나 인민을 위해 착취와 갈취 그리고 통제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려는 자가 아니라 노동운동과 역사운동을 망치며 자신만 신분상승하겠다는 기회주의자들의 집합소로 보는 것입니다.
이제 현장을 1987년 이전으로 바꿔 선출되면 조합비로 활동하는 자들이 조합원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학습하고 논의하며 함께 결정해 행동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그것 만이 노동자가 현실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게되어 민주질서가 바로서며 민주적인 노동조합이 건설되고 사회를 변혁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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