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남상미

참된 2011. 2. 19. 19:04

[섈위토크]남상미 공개구혼 “바르게 자란 남자 어디 없나요?”

글 이미혜·사진 권호욱

기자    스포츠 칸  2010.7.29

 

 

 

 


 

 

2002년 한양대
롯데리아걸로 주목받은 18세 소녀 남상미는 의도치 않게 화제의 인물이 되면서 얼떨결에 연예계 데뷔를 했다. 남상미는 "사실 처음부터 연기를 할 생각은 아니었다"며 "가수가 됐을지도 몰라요. 아마 그랬다면 대중문화계에 큰 충격이 됐겠죠?"라면서 밝게 웃었다. 연기 오디션을 보다가 '탁' 터지는 감정의 희열이 좋았다는 남상미는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2005)·'불량가족'(2006)·'식객'(2008), 영화 '불신지옥' 등에 출연하며 확실한 배우가 됐다. 

남상미는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실연의 상처를 안고 있는 부연주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남상미는 '참하고 여성스러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저 사실은 무척 개구져요"라며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평상시에 하는 말의 반은 농담이에요. 대신 쉽게 내뱉는 말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조심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남상미는 "23살 때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서 혼자 무박 2일로 동해 바다로 여행을 갔다가 매니저 언니한테 엄청 혼난 적도 있어요"라고 의외의 모습도 공개했다. 

사실 남상미는 극 초반 적은 분량으로 '왕따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김수현 작가가 직접 나서 해명하기도 했다. 남상미는 "사실 저는 별로 신경 안 썼어요. 원래 무신경한 타입이라서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렇게 애정을 표현해주시니 고마웠죠"라고 말했다. 오히려 남상미는 "8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카메라 앞에 서면 떨린다"며 "대사 하나하나가 얼마나 긴데요. 처음부터 분량이 많았으면 아마 벅찼을 거에요. 서서히 늘어나서 천만다행이죠"라고 웃어 넘겼다. 

앞으로 남상미는 호섭(이상윤)과 결혼을 하면서 시누이 초롱(남규리)과 갈등을 겪고 본격적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간다. 남상미는 "규리가 원래 애교가 많아요. 연기라도 저한테 많이 미안한지 '언니 진짜 기분나쁘겠다'고 사과하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전 오히려 재미있어요. 연주가 감정을 잘 안 드러내는 앤데 확실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잖아요?"라고 신난듯 얘기했다. 남상미는 상견례 장면을 떠올리며 "예행연습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어요"라며 "괜찮은 남자 없나요? 지금이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털어놨다. 

 




 

남상미는 "호섭이같은 친구가 딱인데…. 그만큼 가정적이고,
건강하고, 바른 친구만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이상형을 밝힌 뒤 "집에서도 결혼하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10년 뒤엔 초등학생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은 있어요"라며 공개구혼도 했다. 

 




 

 

"'흐트러지지 말자'가 좌우명이에요. 연예계가 어렵다면 어렵고, 화려하다면 화려한 곳이잖아요. 괜한 욕심갖고 걱정하면서 사는 것보다 흐트러지지 않고 내게 주어진 것을 행복하게 즐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어른스럽다고요? 철이 조금씩 들고 있는 중이긴 한데 아마 평생 안 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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