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민주노동당 전주시위원회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지난 23일 이른 아침 6시 전주 경기장 사거리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전날 감기몸살과 평소 아침잠이 많은 습관때문에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다행히도 일찍 일어나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다들 이른 출발이라 그런지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취침 분위기가 도착할 때가지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사주셨지만, 필자는 잠을 선택했답니다 ^^;;
오전 9시 40분 서울 서초구 법원 앞에 도착, 한상렬 목사님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 법원앞에서 진행한 한상렬목사 석방촉구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도회
* 함께 올라간 김민아 위원장님의 연대발언
*전교조 전북지부 김정훈 신임 지부장님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계신 이강실 목사님이 추운데 올라오느라 고생많으셨다고 인사하셨습니다.
* 전주에서 함께 올라간 고백교회 신도님들과 당원님들.
* 502호 법정 안내문
오전 10시. 검사의 지각으로 10분 늦게 시작된 한상렬 목사님의 재판은 오후 6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오전과 오후엔 검사와 변호사의 심문 그리고 변론이 이어졌고, 마지막엔 한목사님의 최후변론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검사는 한상렬 목사님이 북한의 우리민족찬양과 북한식 통일 주장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통일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자유주의 체제를 흔드는 국가전복을 야기했으므로 법정형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나 징역 10년, 자격정지 10년 몰수 2호 4호에 해당하는 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미 구형은 결정된 사항인지.. 변호사의 반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속 졸거나 딴짓을 하는 성의없는 모습을 보여 이명박 정부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 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할만한 질문을 던지는 검사에 맞서 변호사님들은 150여개의 문항과 반론을 제시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상렬 목사님은 자유주의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6.15를 살리고 10.4선언을 살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한상렬 목사님의 선고는 오는 2011년 1월 21일 오후 2시에 이뤄지는데, 이날 현재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전 집행위원장과 최영옥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받는다고 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6.15정신을 살리기위해 기도하시는 한상렬 목사님에 대한 기도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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