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만 있었고, 대응은 없었다" | ||||||
[쌍용차 토론회] "투쟁 그 자체는 위대했지만, 금속노조 책임의식 가져야"
이은영 기자 | ||||||
산업노동정책연구소와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가 20일 배재대학술지원센터에서 ‘쌍용차 투쟁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이종탁 부소장은 쌍용차 투쟁에 대해 “쌍용차라는 범주를 넘어 투쟁의 주위에 있었던 사람들의 연대에도 불구하고 5천명을 넘지 못했다”며 “투쟁에 대한 지원만 있고 구조조정에 맞서는 대응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이 부소장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와 자본에 대해 당사자만이 아니라 노동운동과 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다”면서도 “투쟁 과정에서 사회연대전략은 사라지고 단절과 분열,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77일간의 투쟁은 그 자체로 위대”했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며“교섭 결과는 초라하며 교섭 후 벌어지는 상황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금속노조가 일정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금속노조는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이라는 임단협 일정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 책임의식 가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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