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

詩人, 주봉희

참된 2009. 7. 17. 11:49

詩人, 주봉희

시인이 된 비정규직 노동자, 주봉희

참세상  2005년 7월 13일

 

 

 

 
 
 
어쩌다 찾아오는 할멈 손이 그리워
태양이 내리쬐는 한 귀퉁이에
꽃을 피우면 왜 이리 못 생겼냐
지나는 길손 차 버리고
미안타 사과하면 아가리 찢어지나
나는야 파견 나온 비정규 나물인가베
그래도 나는 질기고 질긴
질경이인 것을

<밟히어도 나는 질긴 질경이 中>
 
 
 

       제작정보

  • 제작 : 참세상
  • 자료제공 : 노동자뉴스제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