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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울산노동뉴스에 보내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참된 2008. 12. 31. 20:10
제목 올 한해 울산노동뉴스에 보내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작성자 울산노동뉴스 작성일 2008-12-31 오후 12:40:13 첨부파일
올 한해 울산노동뉴스에 보내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지금 이 시간까지도 미포조선 현장의소리 김순진 의장과 민주노총울산본부 이영도 수석부본부장이 100미터 높이 굴뚝에서 8일째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도 수석부본부장의 말처럼 이번 미포 투쟁은 "무너진 연대를 복원하고 흐트러진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을 다시 세우는 계기"입니다.

그동안 잃어버렸던 우리 운동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고, 굴뚝 위 두 동지와 함께 성찰과 모색의 새해 맞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도 퍽이나 힘들었지만 내년엔 이래저래 곱절로 힘든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오늘 우리의 투쟁이 내일 우리의 삶을 결정"할 것이고, 크고 작은 투쟁의 현장에서 울산노동뉴스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참, 울산노동뉴스가 다음(daum) 사이트 순위에서 울산지역 신문방송 분야 1위란 사실을 아시나요? 지난 12월27일 다음의 집계에 따르면 울산노동뉴스 사이트는 우리나라 전체 홈페이지 가운데 6710위이고, 뉴스.미디어 573위, 신문 276위, 지역 신문 33위, 울산광역시 1위랍니다. 참고로 울산서는 2위부터 경상일보, 울산매일신문, 울산종합신문, 울산제일일보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더군요. 어쨌든 울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울산노동뉴스라는 사실, 살짝 함께 기뻐해도 되겠죠?

올 한해 울산노동뉴스 살림은 무척 빠듯했습니다. 인터넷신문은 다행히 연말까지 적자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이신문 주간울산노동뉴스는 1000만원 가량 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후원회원과 구독자를 지금보다 배로 늘리지 않으면 울산지역에서 유일한 독립진보언론을 지켜내고 키워내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내년에도 울산노동뉴스의 '생존'에 음으로 양으로 늘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인디언들은 12월을 '무소유의 달'이라고 이름붙였고,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이라고 했다네요. 비우고 낮추고 내면을 응시하는 연말연초가 되시길 빕니다.

새해에도 언제나 건강하시길.

두 손 모아 꾸벅.

울산노동뉴스, 주간울산노동뉴스 편집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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